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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길호웅 대표 "큐로드, QA 최고직종 만들고 싶다"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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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506085559v?nv=o

"4:33-위메이드-SK네트웍스서비스-룽투코리아 등이 4개월 만에 주요 고객사가 되었어요."

큐로드는 모바일게임 품질관리 및 운영 전문 회사다. 회사명처럼 고객 요구나 만족도와 서비스에서 양(quantity)-질(quality)-스피드(quick)의 3가지를 다 갖춘 전문가집단이다. 게임업계에 '음지에서 양지를 지향하는' 서비스 중심 인력이 모여 '운영의 힘을 믿는다'는 회사다.


모바일게임 90여종, PC온라인 40여종을 경험한 전문 인력에는 QA 10년 이상 5명, 운영에는 15년차도 있다. 이러한 실력 때문에 운영 전체를 맡긴 회사만도 4:33(네시삼십삼분)-위메이드 등 내로라하는 게임업계 회사들이 줄을 섰다. 설립 3개월 만에 게임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지난 5월 28일 본격적으로 모바일 및 온라인게임 운영(GM-CS)과 품질관리(QA) 사업에 공식 진출을 선언한 길호웅 큐로드 대표(44)를 테헤란로 매직킹덤 빌딩 3층에서 만나봤다.


■ "운영의 힘을 믿는다...최고 직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길호웅 대표는 LG텔레콤-LG전자를 거쳐 2005년 CJ인터넷 운영팀장으로 게임업계에 입문했다. CJ E&M 통합 정책팀장, CJ아이지 서비스운영실장, IGS 사업본부장 등 운영만으로 '한길'을 걸어왔다.


지난 1월 넷마블을 나와 '큐로드'를 설립한 것은 GM(게임마스터)-CS(콜센터)에다 품질관리(QA) 등 전 기능을 하나로 제공해 '이들 직종을 최고직종 만들고 싶다'는 결심이 컸다. 4개월 만에 인력은 110명, 고객사만도 6개가 되었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게임 오픈 초반 트래픽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를 가정한 서버 스트레스 테스트까지 진행한다. QA, CS, 마케팅 분석 및 제안, 커뮤니티운영, FGT, CBT 등 QA에 관한 모든 것을 점검해 파트너사에게 최고의 결과를 제공하는 것.

큐로드가 하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를 부탁했다. 그는 "게임 자체에 대한 기능성 테스트, 호환성 검수, 소프트웨어 유지보수를 모두 진행한다.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 및 OS에 대응하고 있다. 제조사 별로 다른 100여 대의 디바이스를 모두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사업에서 운영은 '메인이 아닌' 부가사업이다. 그러나 비슷한 게임을 찍어서 단순하게 게임을 소비하게 하는 것보다 재미 요소를 발굴해 극대화하고 유저가 플레이를 연장하는 운영에 초점을 둔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QA-운영에 대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앞으로 인사이트나 경험, 역량으로 운영이라는 직업을 최고 직종으로 만들고 싶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큐로드는 PC-모바일 전 장르 게임 운영할 유일한 회사"


큐로드가 첫 계약은 '활'과 '영웅'으로 이름난 4:33과 했다. 이후 디즈아크, SK네트웍스서비스, 위메이드의 '에브리타운' '윈드러너' 등과 이어졌다. '도탑전기'의 중국 퍼블리셔인 룽투게임즈의 한국지사인 룽투코리아와도 '일이삼국지'를 계약했다.


위메이드는 큐로드와 모바일 운영, 고객서비스(CS) 대행 계약을 체결해 지난 5월 1일 서비스를 이관했다. 이처럼 실력을 검증받은 후 4:33-위메이드 등 6개사가 큐로드에 운영 전체를 맡기고 있다.


큐로드의 강점은 넷마블의 모든 게임을 운영을 해봐 '다장르의 게임운영' 경험이 풍부하고 게임의 수명과 게임특성을 제대로 찾아낸다는 것. PC 게임도 운영한 노하우로 PC-모바일 전 장르의 게임을 운영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


길 대표는 "'클래시오브클랜'의 공중파 TV 광고가 촉발한 이후 자본논리로 마케팅-홍보 순위가 달라진다. 하지만 모객 증가의 효과는 증명했지만 게임 수명에 대해서는 아직 증명하지 못했다. 마케팅으로 모은 유저들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대다수가 떠난다. 큐로드는 비용 대비 가치(ROI)를 내는데 효과를 내는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개발과 운영의 분리가 추세다. 게임의 재미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그는 "성공 요소와 재미에 대한 판단능력과 고객사에게 UI 변경-이벤트 제안 등 게임 수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은 '운영'이다"라고 말한다.

인바인드(국내)에서 외국으로, 반대로 외국 게임을 한국에서 서비스할 때도 경험많은 '운영' 장점으로 작용한다. "가령 동남아에서는 유저드이 페이스북에 몰입한다. 운영도 잡담 등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운영이 중요하다. 북미는 취미 생활을 하는 이가 찾는 포럼이나 웹사이트에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 "타격감과 재미-그래픽으로 사내 FGT...고객이 가장 선호"


그가 게임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2005년. LG텔레콤-LG카드 고객센터를 거쳐 2005년 초 CJ인터넷에 입사했다. "그때까지 CJ인터넷이 인터넷 회사인줄 알았다"는 그는 게임이 역동적이고 재미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그는 "이후 게임이 재미 있는가, 서비스 가능한가"에 몰두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운영으로 성공하는 게임'을 이미 경험한 그는 "가령 중국회사에서 게임 10개 중 성공할 게임 2개만 찍어달라고 요청이 오기도 했다. 그러면 300명의 직원에게 설문지를 받는다. 타격감이나 재미, 그래픽 등으로 나누어 사내 FGT를 한다. 그것이 40개 고객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큐로드는 넷마블뿐만 아닌 네오위즈나 넥슨의 후배들이 '비전을 만들고 싶어' 모여 만든 회사다. 아직 복리후생을 챙길 상황을 아니지만, 돈을 많이 벌면 기획-개발자보다 대우를 높게 해주고 싶다."

실제로 어느 회사나 운영조직은 있다. 그러나 조직에서 운영자로 성장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과장에 오르면 차장에 오르기도 힘들고 전직하거나 회사에서 내보낸다. 그는 "운영사업은 틈새시장이다. 메인이 아닌 부가사업이다. 그러나 성장 배경을 만들어주는 자리다. 이제 운영으로 사이클을 연장할 수 있는 시대다. 큐로드에서 QA-운영을 최고 직종으로 만들고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위치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웃었다.


날짜: 2015-06-08